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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신있는 리뷰 of/임신&출산&육아

아기놀이/아기수영장) 배앓이, 변비 안녕~ 스위마바 목튜브&컴팩트풀 사용후기

최근에 지인들을 통해 가정용 아기수영장 세트를 알게 되었어요. 매일 집에서 먹거나 자거나 누워 놀고만 있는 우리 뽕이가 지루하지 않을까 이런저런 생각이 들던 찰나에 딱 필요한 놀이방법을 알게 된거죠ㅎㅎ 주변에 백일 미만 아기들도 다들 잘 논다길래 후기는 믿을만 했고, 새상품을 사느냐 중고로 사느냐가 고민이었는데 결국 중고로 마련했답니다. 사용기간이 짧으므로 저는 중고를 추천하지만 개인 선호도에 따라 새상품으로 구입하실 분은 아래 가격을 참고해주세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1. 제품구성

(좌) 스위마바 베이비링 아기 목튜브(스페셜 디자인 아기오리) (네이버 최저가: 3만원대)

(우) 스위마바 컴팩트 풀 (네이버 최저가: 7만원대)

목튜브+컴팩트 풀 세트 (네이버 최저가: 9만원대)

 

정품은 조금씩 더 비싸지만 인터넷으로 많이들 구입하시니 인터넷가로 써봤어요. 저는 중고로 구매했으니 저 가격의 60% 선에서 구입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당ㅎㅎ

 

2. 제품소개

우선 그동안 아이에게 유해한 환경호르몬에 대해 관심있게 지켜보고 포스팅도 꾸준히 해오면서 가급적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결심했던 저로서는 사실 PVC로 된 물놀이용품이 참 꺼려졌어요. 그런데 현실적으로 거대한 스텐 풀장을 구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여름이 오기 전부터 짜증이 늘고 있는 우리 아이를 보면서 가만히 있는 건 안 되겠는 상황에서 스위마바 물놀이용품은 최선이라고 생각했어요.

곧 이야기하겠지만,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무독성 PVC를 사용하거든요. (개인적으로 100% 안전한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아직 이것보다 더 좋은 제품은 발견하지 못해 현실과 타협중입니다..ㅠ 물놀이할 때 아이가 춥지 않도록 온수를 사용해야 하는데 놀이용품에서 안좋은 성분이 마구마구 나오는건 정말 최악ㅠㅠ 이렇게 무독성 제품을 사용한다면 그나마 걱정을 덜 수 있을 것 같아요.)

항상 그렇듯, 좋은 정보를 공유하는 차원에서 제가 알고있는 스위마바의 장점을 소개해볼게요~^^

 

 

1) 목튜브

스페셜 디자인 아기오리 (좌)전면 (중)후면 / (우)클래식 디자인 전면

목튜브 사이즈(신생아~24개월 프리사이즈)

- 유해물질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BPA 미포함되어 온수에서도 사용가능(환경호르몬에 대한 하단 관련글 참조, 국내에서는 입에 넣지 않는 물놀이 기구의 경우 가소제의 첨가가 허용되므로 가소제 첨가 제품 사용시 물에 용해된 유해성분이 아이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유의해야 함) (공통사항)

- 수공정 마감처리, 24시간 누수검사, 아시아/유럽/북미 안전테스트를 통과 후 세계 15개국에서 판매중인 안전인증제품 (공통사항)

- 프린트는 모두 제품 내부에 인쇄되어 있어 아기피부에 직접 닿지 않음 (공통사항)

-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는 펌프로 쉽게 공기를 주입할 수 있음 (공통사항)

- 목튜브는 신생아~24개월 내외 유아까지 착용가능한 프리사이즈이고, 상/하단이 분리되어 있으며 버클도 양면에 있어 한쪽에 펑크가 날 시에도 안전함

- 목에 착용하는 튜브이나 목이 닿는 부분은 안쪽으로 마감 처리되어 피부를 자극하지 않으며, 아기들은 물에 잘 뜨기 때문에 몸무게로 인해 목에 무리가 가지 않음

- 하단에 아기용 손잡이가 있어 손잡이를 잡고 안정감있게 물놀이 가능

- 소리가 나는 래틀볼이 상/하단에 2개씩 있어 청각 자극

- 클래식과 스페셜 디자인은 기능상의 차이는 없으며 부모의 선호에 따라 '클래식: 단순, 스페셜: 보다 화려'의 선택이 가능(오리가 제일 인기 多)

- 사용방법: 하단 공기주입(60~70%정도) → 상단 공기주입(60~70%정도) → 제품 끝을 벌려 목에 끼움 → 버클 채우기 나머지 공기 주입하여 팽팽하게 만들기(마지막 과정은 실사용 후 느낀점이에요. 70% 정도만 바람을 채우니 이제 침흘리기가 시작된 아이라 턱에 침이 흘러 미끄러운지 계속 턱이 빠질 것 같더라구요. 대신 목에서 튜브를 뺄 때도 공기를 조금 빼셔야 합니다.)

 

2) 컴팩트 풀

(좌) 컴팩트 풀(82cm(안쪽72)*80), (우) 디럭스 풀(90(안쪽70)*70)

 

(좌) 배수 밸브, (우) 자바라식 배수 호스

 

- 상단 테두리에 공기를 주입하지 않고 지지대만 세워 사용이 가능하므로 설치가 편리함

- 욕조보다 깊은 수심에서 물놀이 가능

- 2m까지 연장 가능한 자바라 호스 포함

- 하단 배수 밸브를 돌리면 쉽게 배수 가능

 

3. 실사용후기

 

<장점>

1) 배앓이 예방, 변비 해결★★★ : 배앓이를 하던 아이가 다음날부터 매일 황금변을 보는 기적이...!!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겠지만 평소 2~3일에 한번 변을 보던 아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1일1똥을 해서 굉장히 만족하는 중입니다~^^

2) 숙면을 취함 : 원래 잠투정이 심한 편인데도 물놀이 후엔 혼자 누워 자는 두번째 기적이...!! 이후에 깨더라도 다시 곧 잘 잡니다. 피곤한가봐요ㅋ.ㅋ

3) 엄마에게 잠깐의 자유시간이 생김 : 돌발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눈을 뗄 수는 없지만 하루종일 팔에 안겨 있으려는 아이로부터 잠시 해방될 수 있어 어깨, 팔, 무릎이 덜 아픔

4) 쪼꼬만 팔다리를 첨벙첨벙 하고 있는 아이의 또다른 사랑스러운 모습을 발견하게 됨

5) 재미있는지 울다가도 풀에 넣어주면 다리를 움직이는 데 집중하고 옹알이를 함

5) 욕조대신 풀을 사용하면 거실이나 방에서 놀이가 가능하므로 감기에 걸릴 염려가 덜하고, 부모가 지켜보기에 편하며 아이 키에 맞춘 깊이 조절이 가능

 

 

<단점>

1) 물 사용량이 엄청남!!!! 매일하려면 수도요금 장난아닐 것임. 매일 놀이시키되 받은 물을 깨끗하게 사용하여 며칠씩 재사용하거나.. 아이가 놀고난 물을 청소나 부모목욕에 사용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 그래도 베이비엔젤스 같은 유아수영장을 생각하면 집에서 수도요금 매일 내는 것이 저렴하긴 함(가정이 시설과 똑같다고는 할 수 없지만 거긴 1회 2만원이 넘죠?ㅠㅠ)

2) 신생아는 체력이 부족하여 금방 지치므로 오랜시간 더운 물을 받아 준비한 노력에 비해 즐기는 시간이 턱없이 짧음. (사용해보니 점점 놀이 시간이 느는듯해요. 80여일쯤: 10분미만, 90여일쯤: 20분내외로 사용시간이 점점 늘고 있어요. 갈수록 체력이 늘면 더 즐길 수 있을 것 같네요. 친구네 5개월 아가는 30분은 거뜬하다고 하더라구요)

3) 집안에 습도가 매우 높아짐. 저희는 온습도계로 정확한 습도를 측정하고 삽니다만ㅋ 습도가 80% 이하로 떨어지질 않네요. 거대한 가습기예요. 미세먼지때문에 자연환기를 자주 시키기 어려워 제습기를 돌리거나 이대로 지내거나... 방법을 더 강구해야할 것 같아요.

 

<구매자극움짤>

작은 풀장보다 더 작은 우리 애기가 여기서 꼬물꼬물 놀고있는 모습을 보면 너무 귀여워서 깨물어주고 싶어요 정말ㅠㅠ 그런데 어렵게 풀장을 마련해줘도 아직은 팔다리를 휘적거리다 금방 지쳐 꺼내달라고 울상이 돼요. 그럴 땐 바로 꺼내주지 마시고 물속에서 엉덩이를 받쳐 하반신 마사지를 해주면 굉장히 좋아합니다! 특히 양 엉덩이를 잡고 꾹꾹 눌러주면 금방 미소를 지어요. 엉덩이를 자극하면 기분이 좋아지는 호르몬이 분비된다는데 그래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엉덩이 주사맞는 자리 중심으로 꾹꾹 눌러주세요. 그렇게 몇분 엄마손에 의지하고 쉬다 다시 에너지가 충전되면 신나게 발을 젓는 모습을 보실 수 있어요^^ 

스위마바 물놀이를 시키고 있으면 생각나는게 또 있어요. 바로 얼마 전 끔찍했던 배앓이의 밤이죠ㅋ 그땐 이걸 왜 몰랐는지.. 대책없이 우는걸보고 식겁한 뒤 유산균을 주문해놓은 상태인데요, 진작에 스위마바를 알았으면 유산균 주문하지 않았어도 되었을텐데 싶기도 해요ㅎ 일석몇조인지 모를만큼 장점이 많으니 수도요금이 좀 나오더라도 아이의 건강을 위해 스위마바 물놀이를 시켜주시길 강추합니다^^ 이제 날씨가 더워지면 더 빛을 발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