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식 준비를 하면 모든 주방기구의 위생상태를 한번 살펴보게 되죠. 저희 집도 나름 청결하게 지낸다 생각했지만 막상 하나하나 살펴보니 제대로 관리가 안된 부분들이 있더라구요. 그 중 특히 매일 사용하는 도마의 위생상태가 문제였어요. 그래서 이참에 바꿀 생각으로 도마에 적절한 소재와 제품을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오늘의 리뷰 제품!
원래 저희 집에는 TPU 소재의 도마를 쓰고 있었어요. 한 5년도 넘은 도마죠. 그렇게 오래 쓰다보니 내구성이 좋다고 한 이 제품도 칼집이 많이 났고, 열탕소독이 가능하댔지만 곰솥에 열탕소독 한다고 넣었더니 동그랗게 휘어서는 원상복구가 안되더라구요ㅋㅋㅋ 그리 오래 넣어두진 않은 것 같은데 말이죠^^;
스크래치가 많이 보이는 5년 넘은 육류 전용 TPU도마.jpg
스크래치와 변색, 휨이 뚜렷한 야채전용 TPU도마.jpg
세월의 흔적은 지울 수 없나.jpg
- 가볍고 튼튼한 우레탄 소재로 복원력이 강하고 유연하며 마모가 잘 되지 않는다.
- 폰케이스, 신발로고, 신발밑창, 주방기구 등에서 찾아보기 쉽다.
- 유해물질 걱정이 없다.
- 도마로 사용시 칼 스크래치에 강하고 음식과 접촉되어도 냄새나 변색 문제가 없다.
- 열탕 살균소독이 가능하다.
너무 오래 써서 일까요? 제가 쓰던 TPU도마 2개는 다 칼 흠집이 나고, 냄새도 베고, 색도 모양도 변했네요... 그래서 이번에는 비슷하면서도 유해성 논란이 없는 실리콘 도마를 사용해보기로 했답니다.
베베락 실리콘 도마 소개
사실 도마로 먼저 베베락을 알게된 건 아니고, 베베락 실리콘 이유식 용기를 구매하다 알게 되었어요. 가격도 적당하고 사용감도 괜찮은 베베락 실리콘 도마. 같이 한번 보실까요~~
베베락 실리콘 도마(소) (네이버 최저가: 8천원대)
베베락 실리콘 도마(대) (네이버 최저가: 9천원대)
저는 육류 및 어패류용으로 小자를 사고 야채용으로 大자를 샀어요. 용도는 육류용과 어패류용과을 구분하라고도 하지만 자주 살균소독해줄 생각으로 겸용으로 사용할 것 하나만 샀어요. 사이즈는 소자도 충분한데, 야채같은 경우 파 같이 길이가 긴 것을 자를 때가 있어 큰걸로 샀네요.
여기서 잠깐 사이즈 정확하게 확인해보세요.
색이 선명하고 예쁘죠? 구멍이 나 있어 주방 싱크대 앞에 걸어두니 잘 마르고 좋아요.
이 외의 특징을 요약해보자면...
- 국내생산제품으로 믿을 수 있다.
- 나무도마에 비해 훨씬 가볍다.
- 유연하므로 칼질 시 소음이 적고, 도마를 휘어 자른 재료를 바로 국 등에 옮겨 담을 수 있다.
- 100% 실리콘으므로 유해물질로 인한 걱정이 없다.
- 실리콘 소재는 열탕소독, 자외선 소독이 가능하다. (가급적 변색을 막기 위해 열탕소독 권장)
- 다만, 실리콘은 찢어짐에 약하므로 표면에 흠집에 생길 수 있음을 주의한다.
네, 저 마지막 특징 때문에 5년 전에 실리콘도마와 TPU도마를 놓고 고민하다 TPU로 샀었죠.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보니 결국 TPU도 흠집이 나는 걸 확인 했잖아요. 그래서 이번엔 실리콘으로 샀습니다.
이렇게 부드럽게 잘 휘니 너무 좋네요ㅎㅎ TPU는 유연성이 있다고 하지만 실리콘보다 딱딱해서 힘줘서 휘어야 하고, 사진에서처럼 TPU도마를 휘면 원래대로 잘 안돌아와요... 그래서 국에 바로 재료를 넣는 데 불편함도 있었고, 열탕소독 시 곰솥에도 잘 안들어가서 소독도 한두번하고 포기했었어요. 이제는 제대로 말랑말랑하니 소독도 자주하고~ 위생적인 이유식을 만들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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