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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신있는 리뷰 of/임신&출산&육아

추천할만한 유아컵 아기컵 찾기

   아이를 직접 키워보니..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육아템을 사용한다는 게 쉽지 않았어요ㅜㅜ 아무리 주변 사람들이 알려줘도 집집마다 필요한 육아용품과 시기는 조금씩 다를 때가 많더라구요. 아이들마다 특성이 다른 것처럼요.

   아기가 물이나 음료를 마시기 시작할 때에 필요한 용품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옆집 애는 되는데 우리 애는 안되는 다양한 컵들.. 기껏 준비했는데 못쓰면 정말ㅠㅠ 아무리 시범을 보여줘도 이해를 못하니 정말 안타깝죠ㅋ

   그래서 정리해봤어요. 다양한 유아용 컵에 대한 정보와 저희집 아이의 컵 사용기를 공유합니다~^^

 

 

스파우트컵/빨대컵은 무엇인가요? 언제 사용하나요?

 

스파우트컵 예

 

1. 스파우트컵 사용시기와 특성

   - 입에 닿는 흡입구는 빨대와 비슷하지만 컵 본체쪽으로 갈수록 입에 닿는 면적이 넓고 커 젖병과 유사하다.

   - 젖병 다음 단계에서 사용한다.

   - 젖병처럼 기울여 먹는다. 젖병에 익숙한 아기가 자연스럽게 젖병을 뗄 수 있도록 도와주므로 

   - 대략 6개월 전후부터 사용한다.

 

 

빨대컵 예 

2. 빨대컵 사용시기와 특성

   - 보통 부드러운 실리콘 빨대가 있어 아기가 입을 다치지 않고 빨아먹을 수 있다. 

   - 스파우트컵 다음 단계에서 사용한다.

   - 보통 기울여 먹지 않는다

   - 대략 9개월 전후부터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이러한데.. 제가 직접 사용해보니 모든 아이들에게 저게 똑같이 적용되지 않더라구요ㅋ

   특히 간과할 수 있는 것이 수유유형인데요, 저희집 키위는 철저한 모유수유 아기 젖병거부가 있어 인공적인 스파우트컵이나 빨대컵을 잘 사용하지 못했어요. 몇번 씹어대다 뱉어버리거든요ㅠㅠ

   반면 주변에 빠른 월령에도 스파우트컵이나 빨대컵을 곧 잘 사용하는 아기들은 혼합수유를 하거나 분유를 먹는 아기이더라구요. 그래서 빨대컵 사용의 성공여부는 평소의 수유유형에도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러면 저희 아이같이 젖병거부가 심한 모유수유 아기들은 다 클때까지 혼자 물을 마실 수 없느냐?? 그건 아니죠~ 방법이 다 있어요ㅋㅋ 시중에 유아컵 종류가 엄청 많으니까요ㅎㅎ 세상 좋아요~~ 그 중 저는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새로운 컵을 마련했어요.

 

 

우여곡절 끝에 성공한 첫 유아컵은?

 

아이특성 : 백일 전후로 혼합수유에서 100% 모유수유로 마음을 바꾼 주관이 뚜렷한 아이. 그 좋다는 올실리콘 젖병을 구해줘도, 비싼 쪽쪽이를 줘도 인공적인 것은 절대 입에 물지 않겠다는 철저한 엄마바라기. 빨대컵도 마치 껌인듯 빨대를 짝짝 씹다 뱉어 버리는 '육아템 활용실패 유발자' 

 

1. 스파우트컵?? X

   젖병거부가 끝끝내 고쳐지지 않았으므로 스파우트컵 거부 역시 끝까지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굳이 계속 스파우트컵을 쓸 필요가 없다.

2. 빨대컵?? X

   스파우트보다 사용방법이 더 어려워 성공 가능성이 낮고, 좁은 빨대의 세척이 힘들어 위생상 관리가 어렵다. 빨대를 잘근잘근 씹기만 해서 언젠간 빨대가 아작날 것 같다.

3. 먼치킨 미라클컵/와우컵?? O

   이것도 일종의 시피컵이지만 일반 컵과 유사해 빨대가 없다. 쉽게 말해 일반 컵 상단에 깔대기 모양 실리콘 뚜껑이 있어 조금씩 빨아먹을 수 있으면서도 엎질러지지 않는 컵이다. 평소 일반컵으로는 물을 조금씩 먹을 줄 알던 아이였고, 물을 마신다기보단 컵을 잘근잘근 씹으며 조금씩 물을 마셨기 때문에 부드러운 재질의 컵에 힘을 가해 물을 마시는 360도 시피컵류가 제일 맞았다. 두 제품 모두 성장단계에 따라 손잡이 유무와 물이 나오는 속도에 따라 두가지 종류가 있다. 

   → 의사들도 빨대컵보다 일반컵을 사용하기 권장하기 때문에 빨대컵을 굳이 고집하지 않았어요. 새로운 컵을 사용해본 결과는.... 성공!!

 

   물론 일반컵을 사용하거나 숟가락으로 떠먹일 수도 있는데요, 제가 해보니 일반컵은 너무 흘리는 양이 많더라구요. 물 한번 마실때마다 옷을 갈아입어야 하는 사태가....^^;

   숟가락으로 떠먹이는 것도 은근히 숟가락 밖으로 흘러나오는 양이 많아서 옷을 적시는 경우가 허다해요. 어른들처럼 한숟갈 후룩 먹는 게 아니고 막막 씹기도 했다가 아푸푸 불어버리기도 하고 한입하는 크기가 너무 작아 입술만 적시기도 하니 말이죠... 먼치킨 미라클컵이나 와우컵 꼭 써보세요! 어떻게 빨아먹는건지 터득하기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구세주입니당ㅎㅎ

   지금은 이렇게 말하지만 저는 사실 먼치킨 미라클컵과 와우컵 모두 플라스틱이라.. 되도록 플라스틱 제품 안사주려고 좀 안좋게 생각했어요. 그러다 애가 너무 물을 못마셔서 혼자 물마시기 연습하는 동안만 쓰자는 생각으로 기대없이 샀는데 어찌된 일인지 지금 대만족하고 있네요ㅋㅋ

 

   자세한 사용후기는 따로 포스팅할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빨대컵/스파우트컵 대신 "와우컵"

빨대컵/스파우트컵 대신 "먼치킨 미라클컵"(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