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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신있는 리뷰 of/임신&출산&육아

빨대컵/스파우트컵 대신 와우컵! 혼자 물마시기 드디어 성공했어요

   첫 아기물컵으로 빨대컵, 스파우트컵을 사줬는데 무용지물이라구요?! 그런 분들 모두 모이세요~~ 새로운 아기물컵을 소개합니다ㅎㅎ

 

와우컵 베이비 쥬시(네이버최저가: 13천원대)

 

   짜잔~ 저도 빨대컵에 실패하고 마련한 와우컵입니당ㅎㅎ 겉보기엔 일반컵처럼 생겼지만 상단의 입구가 좀 달라요. 이것때문인지 정가의 가격은 16,500원이라는 것! 너무 비싸다는것!!! 

   그럼 왜 이렇게 비싼 컵을 추천하는지 궁금하시겠죠? 자세한 컵소개를 하기 전에, 저희 키위에 대해 잠깐 소개하고 넘어갈게요. 비슷한 특성의 아가들은 와우컵을 실패하지 않고 잘 사용할테니 한번 보시는 게 좋겠죠~^^

 

아이 특성

⊙ 백일 전후로 혼합수유에서 100% 모유수유로 마음을 바꾼 주관이 뚜렷한 아이.

⊙ 그 좋다는 올실리콘 젖병을 구해줘도, 비싼 쪽쪽이를 줘도 인공적인 것은 절대 입에 물지 않겠다는 철저한 엄마바라기

⊙ 빨대컵도 마치 껌인듯 빨대를 짝짝 씹다 뱉어 버리는 육아템 활용실패 유발자(6개월부터 시도했지만 9개월이 되도록 성공하지 못함)

⊙ 결국 일반컵만 사용하였으나 그마저도 바르게 사용하지는 못함. 물을 씹어먹겠다는 의지가 강한 듯 이로 컵을 앙앙 씹어대기 때문에 매번 물이 줄줄 흐르기 십상이고 이가 다칠까 매우 걱정스러움

 

 

와우컵 베이비쥬시 소개

   이제 와우컵에 대해 소개해드릴게요. 우선 외관을 보세요.

 

   BPA FREE, PVC FREE!! 컵 본체는 폴리프로필렌(PP)라 플라스틱 중 그나마 안전하다고 하는 소재이죠. 식기세척기 사용은 가능하지만 뜨거운 물은 담지 않으시는 게 좋아요. 열이 가해지면 플라스틱의 안좋은 성분이 용출될 수 있으니까요.

   스텐컵으로 해주고 싶었으나 이런 기능의 스텐컵이 없을뿐더러 무게도 무거워 아이주도의 물컵사용 연습에는 적절하지 못한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가벼운 와우컵으로 물마시기 연습을 하고, 나중에 스텐컵을 사주려구요.

   포장 측면을 한번 볼까요. 9개월부터 사용권장이라고 표시되어 있네요. 저희 아이도 9개월부터 사용하기 시작했어요~

 

   뚜껑은 폴리에틸렌인데요, 이것도 플라스틱 중엔 안전한 편이라고 하죠. 뚜껑은 사실 직접적으로 물이나 음료에 닿을 일이 적으니 소재로 인한 영향은 거의 없을 것 같고, 외출했을 때 아이용 물컵을 위생적으로 휴대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장점이 더 크다고 할 수 있어요. 식당에서 물 한번 먹이려고 하면 온 몸에 다 흘리고 난리도 아니잖아요^^;

 

   입구 부분의 특수마개는 실리콘 재질입니다~ 실리콘이라 아기 이가 다칠 염려가 없어요!

 

   이 마개를 뾱 빼면 저렇게 작은 구멍이 많이 나있는 컵을 볼 수 있어요. 아이가 흡입을 하면 그 힘에 실리콘이 살짝 들려 컵 안의 물이 조금씩 나오는 식이랍니다.

 

 

   손잡이와 연결된 상단과 본체 하단은 돌려서 분리시킬 수 있기 때문에 깨끗하게 세척도 가능해요. 용량은 200ml인데 돌 전후에는 이정도면 충분한 것 같아요. 아직 100ml의 물도 한번에 다 못마시거든요.

 

   더 큰 키즈컵은 양손잡이가 없어서 물마시기 연습하는 데 조금 불편하고, 용량도 266ml라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아 저는 베이비컵이 더 마음에 들었어요~~ 

 

   요렇게 분리시켜서 깨끗하게 씻어주면 속이 시원하겠죠?ㅎㅎ 빨대 세척이 어려워 항상 찜찜하던 빨대컵은 저리가라 - !!  

 

 

   때로는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고, 목마르면 잠깐씩 마시고~ 아이도 원할 때 물을 마셔서 좋고, 엄마도 편해져서 좋은 1석2조의 와우컵!!

 

  처음엔 앙앙 물면서 조금씩 새어나오는 물로 목을 축이는 정도였는데 이제는 쪽쪽 빨면서 마시는 게 완전히 터득한 것 같아요. 그동안의 다른 컵과는 달리 와우컵은 친해지는데 하루 이틀, 완전히 자유자재로 물을 먹기 시작한 건 일주일 정도 걸린 듯 해요. 적응하지도 못한 빨대컵에 비하면 엄청 잘 사용하는거죠~

 

마지막으로 쁘띠엘린에서 수입하는 와우컵! 다시 한번 확인해봅니당ㅎㅎ

 

   와우컵이랑 비슷한 먼치킨 미라클컵도 있는데, 그건 뚜껑이 없는 것 같더라구요ㅠ 그래서 조금 더 비싸지만 와우컵을 선택했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먼치킨컵도 사봐야겠어요. 아마도 양손잡이가 없는 컵으로 먼치킨컵을..?ㅎㅎ 참고로 먼치킨컵은 207ml / 295ml라 와우컵의 큰컵보다 용량이 더 커 실용적으로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