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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신있는 리뷰 of/건강&푸드

아기 조청/ 감기에 좋은 '유자생강 쿨리' 만들기 초간단 레시피

새콤달콤 엄마표 유자생강 쿨리

 

   며칠전엔 해가 쨍쨍하더니 곧 미세먼지가 들이닥치고 이제는 또 비가 온다네요. 이렇게 날씨 변덕이 심할 땐 우리 아이들이 제일 걱정되죠ㅜㅜ

   저희집도 14개월 딸램인 키위가 있어 제가 꽤 조심한다고 조심했는데.... 며칠 전 결국 한쪽 코에 맑은 콧물을 흘리더라구요!! 비상비상 그래서 안전하게 집콕해야지.. 했는데 갑자기 키위친구가 콜ㅋㅋ 기분 좋게 만난 친구는 누런 코를 연신 흘렸고(!!) 같이 놀다보니 어느새 키위도 양쪽 코에 콧물이 줄줄!!! 으악 큰일났다

   걱정은 됐지만 감기가 원래 치료약이 있는 게 아닌 걸 알기에, 집에서 먼저 신경써보기로 했네요. 그리고 1)뜨듯한 전기매트에서 재우고 2)가습기로 습도조절 해주고 3)영양가득 다양한 식사를 매 끼니 만들어 먹이고(심하면 일주일치까지 만드는 저인데ㅎㅎ) 4)오늘 소개할 유자생강 쿨리를 엄마표 간식과 함께 자주 내어주었죠.

   그랬더니 세상에!! 가만히 있어도 줄줄 흐르던 콧물이 안흐르네요!! 지극정성으로 신경 쓴 보람이 있다니깐요ㅋㅋㅋ^^ 기쁜 마음으로 정보공유 포스팅 시작할게요. 엄마들 모여주세용~~

 

쿨리(Coulis)란?

 

   과일이나 야채를 졸여서 만든 소스 쿨리(꿀리)라고 불러요. 이름이 생소한 편이지만 이렇게 생각하면 쉬운 음식인 것 같아요. 옛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이 꿀의 되직한 느낌을 살려 만들어 먹었던 조청의 서양버전?ㅎㅎ 설탕을 베이스로 레몬즙도 추가해서 걸쭉하게 만들어진 쿨리를 디저트와 함께 먹는 모습을 보면 꼭 조청이 생각나요.

 

 

아기 조청을 대신할 엄마표 쿨리

   하지만 조청은 만드는데 하루 왠종일 걸리잖아요. 아기 키우는 데 조청에 매달릴 시간이 어딨나요ㅠㅠ 그래도 몸에 좋은 것 넣어서 수제 간식을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고...

   ...해서~!! 제가 초간단 레시피로 가져왔습니다!!

아기조청을 검색했다가 만들기 포기하신 분,

아기감기에 좋은 음식을 찾고 계신 분,

새로운 웰빙 아기간식이 궁금하신 분,

   엄마표지만 만들기 쉬운 가성비 갑 아기 조청 - 유자생강 쿨리맛있게 간식도 먹고 감기예방, 감기완화 효과도 챙겨주세용^^

 

+깨알상식)

유자청 효능 : 기침/가래 완화, 피부 미용에 좋다. (주요 성분으로 비타민 C가 레몬보다 3배나 많이 들어 있어 감기와 피부 미용에 좋고, 노화와 피로를 방지하는 유기산이 많이 들어 있다.)

생강청 효능 : 목감기/기관지염/천식증상 완화, 해독작용, 면역력 보강, 혈액순환, 소화촉진, 구토/설사 완화에 좋다.

★단, 생강은 몸에 열이 나게 하는 식품이므로 고혈압, 고열, 편도선이 부은 경우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치질, 위궤양, 십이지장궤양과 같은 내장기관의 출혈이 염려될 경우에도 혈관확장 작용으로 인해 부작용을 겪을 수 있으니 과량섭치하지 않도록 한다. 또 과량섭취 시 위액분비가 지나치게 촉진되어 복통이나 설사를 할 수 있으므로 유의!

  

유자생강 쿨리 만들기

 

재료 : 유자청 건더기 3숟갈, 생강청 엑기스 3숟갈, 생강청 건더기(생강 슬라이스) 2~3조각, 감자전분 1숟갈, 물 150ml 

 

1. 재료를 모두 넣고 끓입니다.

 

2. 끓어오르면 걸쭉해질때까지 몇분간 저어주다 불을 끄고 생강조각을 건져줍니다. 끝.

 

 

   하하하 엄청 간단하죠? 레시피라 하기 부끄러울 정도네요ㅋㅋ 이미 집에 유자청과 생강청이 있다면 5분만에 뚝딱~ 

   당절임 되어있는 유자청과 생강청을 사용하기 때문에 더이상 설탕을 넣을 필요도 없고, 유자의 특성 때문에 다른 추가재료가 없어도 괜찮아요. 걸쭉한 점도를 위해 전분만 추가해주세요! 분량에 따라 양은 가감해주시구요~ 저는 한스푼 넣었더니 주먹만한 자jar에 한통 가득 나왔어요.

   처음에 얼른 감기기운 사라지라고 생강을 좀 많이 넣고 끓였더니 너무 매운맛이 강해서 못먹였어요ㅜㅜ 생강 건더기는 엄마의 욕심만큼 넣으면 아이가 안먹을 수 있으니(부작용도 있다죠!) 생강청 엑기스를 적정량 넣는 걸로 만족해주세요ㅎㅎ

   참고로 제가 사용한 청은 수제였는데 시중에 파는 것도 괜찮아요~ 설탕이 발효된 청으로 단맛을 내니까 합성감미료가 든 시판 과자나 디저트보다는 몸에 좋잖아요 찍어먹고 발라먹고~ 엄마아빠의 샐러드소스로도 활용해보세요^^

 

   짜잔~ 이렇게 완성된 유자생강 쿨리는 상큼달콤한 맛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어린 아가들도 잘 먹을 수 있어요ㅎㅎ 엄마표 과자랑 궁합이 좋아요^^

 

    키위는 과자를 콕! 소리내면서 찍어먹다 나중엔 소스만 쪽쪽ㅋㅋㅋ 유자도 잘 씹어먹어요~~ 저기 있는 과자도 나중에 한번 포스팅할까요?ㅎㅎ 초록초록한 과자는 곧 포스팅할 예정입니닷^^ 그럼 곧 다시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