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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신있는 리뷰 of/기타

로얄스탠리 내열유리 주전자 2.5L 리뷰

정수기 물만 먹다보니

요즘 보리차가 부쩍 그리워졌어요.

얼마 전 배탈증세를 겪고 나서

더 보리차 생각이 나기도 했구요.

이제 애기가 생기면

보리차를 끓여먹일 일이 생긴다고도 해서

통알곡 보리차도 사고,

싱글 때 가끔 쓰던

스텐 주전자를 오랜만에 꺼냈는데....

 

 

세상에.

인터넷에서 저가로 샀더니

STS 304나 430이 아니었는지

주전자 코랑 본체 이음새 쪽에 녹이 나서

쓰기 찝찝한 상태로 변해있더라구요.

싸다고 아무 스텐제품 사지 마세요!

 

 

[추천하는 스텐종류 링크]

 

 

지금 제품 상세정보를 봐도

어떤 스텐으로 만들었는지

명시되어 있지 않은 걸 보니

인터넷에서 싸게 파는 제품들은

제꺼처럼 저렴한 스텐은 아닌지

의심해야 할 필요가 있겠어요.

 

 

이참에 주전자를 바꾸려고

인터넷에 파는 상품은 다 봤는데

소재, 가격, 크기가 다 맘에 드는 걸

찾기가 너무 어려웠어요...

 

 

그나마 백화점에서 이걸 봤는데

 

 

로얄스탠리 파빌리온 스텐 주전자 3.5L

 

 사이즈도 적당하고

녹이 안나는 304 스텐에

청소가 쉬운 넓은 입구와 코부분!

다 좋았는데 가격이 너무 비쌌어요ㅠ

세일해서 7만원 내외였으니까요...

 

 

할 수 없이 집에 와서

로얄스탠리 제품을 더 찾아보다가

맘에 딱 드는 제품을 찾았어요ㅎㅎ

그건 바로~

 

 

로얄스탠내열유리 주전자 2.5L (네이버 저가: 45,000원)

 

(앞)소형 1.5L / (뒤) 대형 2.5L인데

저는 2.5L 블루로 샀어요~

 

저의 주전자 구매 기준

1. 용량이 3L 내외일 것

(물병 하나 이상의 양은 나오도록)

2. 거름망이 있을 것

(티백 아닌 것도 우릴 수 있도록)

3. 스텐이나 유리소재일 것

(환경호르몬 걱정 없도록)

4. 코가 상단에 붙고 짧을 것

(디자인을 위해 / 씻기 쉽도록)

5. (뚜껑)입구가 넓을 것

(씻기 쉽도록) 

이 다섯가지였는데요,

 

 

이번에 산 주전자가

저 기준을 다 만족했어요~ 감동ㅠㅠ

그럼 개봉사진을 함께 보시죠ㅎㅎ

 

 

 

내열유리 제품이라

가열 시 중불 이하 사용 권장

가열 후 손잡이와 뚜껑 주의

백태현상 발생 시 식초로 제거

정도 유의하시면 되겠네요ㅎ

 

아참,

만수 상태 가열 시 뚜껑이 닫혀 있으면 물 넘침 발생

이걸 무시하고 있다가

깜짝 놀라는 사태가 발생했는데요ㅋㅋ

 

 

2.3L 통알곡 보리차를 끓이는 모습

 

뚜껑을 닫고 끓였더니

밑에서 기포가 강하게 올라와서

펑!!펑!! 소리를 내면서

코로 막막 발사를 해댔어요!!!

 

 

용적 2.5L라고 하지만

최대 2.3L까지만 채우시고

끓으면 꼭 뚜껑을 여세요!!!

만수 상태 가열 시 뚜껑이 닫혀 있으면 물 넘침 발생

 

 

 

다 끓인 모습이구요

안에 있는 유리필터 하단에

조그만 홈이 있어서

건더기는 나가지 않고

보리물만 우러나서 깔끔해요~

 

 

끓인 후에 손잡이 잡을 때도

생각보다 안뜨거워요.

뚜껑은 뜨거우니 조심하세요.

 

 

고민고민해서 산 주전자인데

너무 만족스러워요!

이제 녹슨 스텐주전자 버리렵니다ㅎㅎ

 

   쓰다보니 남편의 실수로 물코 부분이 조금 깨졌어요ㅠㅠ 차망으로 쓰던 유리필터는 아예 다 깨먹었구요...ㅠ 유리는 다 좋은데 깨지는 게 단점이에요. 저희 부부.. 평소에 조심하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도 이렇게 됐네요.

   그래도  최근에 인생 주전자를 찾았어요! 새로운 주전자가 궁금하시면 아래 벨라쿠진 멀티팟을 확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