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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와 함께하는/일상의 기록

로타릭스 로타텍 차이 / 예방접종 저렴하게 하는 방법

   벌써 키위는 만6개월이 되었고, 국가에서 지원하지 않는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도 곧 마지막 3회차를 맞게 된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은 쉽게 말해 장염인데, 최근 조리원 등지에서 영아 집단 장염이 발병한 사례가 몇번 있어 선택접종임에도 사실상 의무적으로 예방접종을 해줘야 하는 질병이다. 개인병원에 가서 사비를 들여 접종하는 것이다 보니 이왕이면 더 좋은 백신을 맞게 해주고 싶어 알아보았는데 알아본 바를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로타릭스 로타텍의 공통점과 차이점

⊙로타 바이러스 백신의 종류

1. 로타릭스

2. 로타텍

 

 

공통점

1. 경구용 생백신으로 아기가 직접 삼켜야 한다.

2. 고로 수유 후 너무 배부른 상태로 예방접종을 하러 가지 않는 것이 좋다.

3. 비용이 병원마다/동네마다 조금씩 다르다. (접종 시 약을 의사/간호사가 투여하는지도 병원마다 다름. 예방주사도 마찬가지)

 

차이점

- 로타릭스 : 로타텍에 비해 예방할 수 있는 균의 범위가 상대적으로 좁고, 2회 접종(2,4개월)에 회당 10만원 내외(총20만원)이다. 4개월에 백신을 다 맞을 수 있기 때문에 일찍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야 하는 등의 이유로 자녀와 다른 사람과의 접촉이 빈번하다면 빨리 백신접종을 완료할 수 있는 로타릭스를 추천하는 의견이 많다.

- 로타텍 : 로타릭스에 비해 예방할 수 있는 균의 범위가 보다 넓고, 3회 접종(2,4,6개월)에 회당 8만원 내외(총24만원)이다. 시간과 비용이 더 들더라도 조금 더 예방 범위를 넓히고자 하는 경우, 가정에서 육아하여 특별히 외부접촉 우려가 높지 않은 경우 로타텍을 추천하는 의견이 많다.

   내가 하루종일 집에서 돌보는 우리 키위는 몇만원 더 내더라도 로타텍을 맞히자 하여 벌써 마지막 3회차 접종을 앞두고 있다. (왠지 내가 돌본다는 사실이 뿌듯하기도 하고 다행으로 느껴지는 순간ㅎㅎ)

 

(선택)예방접종 저렴하게 하는 방법

1. 거주지, 시댁, 친정 동네 중 예방접종 비용이 제일 저렴한 곳에서 접종한다. 보통 소아청소년과는 토, 일에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말에 부모님댁을 방문하면서 접종해도 괜찮다.

2. 인구보건복지협회가 가깝다면 여기서 접종하는 것이 제일 저렴하다. 로타텍을 6만원에 접종해준다고 하여 곧 방문할 예정이다. (진작에 알았더라면...ㅠㅠ)

※ 로타텍 비용 : (회당) 시댁-8만원, 친정-7만5천원, 인구보건복지협회-6만원!! 처음에 시댁 동네에서 접종할때만 해도 10만원짜리 8만원에 맞힌다고 엄청 좋아했는데... 쩝.... 시골이냐 도시냐에 상관없이 동네 분위기마다 다른 듯하다.

 

<우리지역 인구보건복지협회 알아보기(클릭)>

(클릭 후 메인 하단으로 내려가면 시도지회를 확인하실 수 있어요.)

 

 

느낀 점

   아이가 처음 접종을 하던 신생아 시절에는 의사의 진료를 보는 순간까지도 잠을 자고 있었고, 접종할 때에만 몇초 울다 다시 잠드는 기이한(?) 모습을 보였었다. 나는 우리아이가 워낙 순해서 그런가 했지만 알고보니 다른 집 아기들도 다 그렇다고 했다. 아마도 아픔, 공포에 대한 인지를 하기엔 너무 어렸던데다 잠을 굉장히 많이 자던 시기라 그랬지 싶다.

   그런데 접종을 거듭하면 할수록 점점 우는 시간이 길어지는 것을 느낀다. 오늘도 주사를 맞고 왔는데 예전과는 달리 몇분동안 울었고, 그 뒤에도 한참 울상이었다. 이제 좀 더 크면 주사를 보자마자 울며 도망가게 생겼다ㅋㅋ;;

   도토리 한 30개는 입에 물고 있는 햄스터처럼 볼이 툭, 입술이 툭 튀어나와 입을 삐쭉거리던 그때의 모습을 생각하니 지금도 미소가 절로 나온다. 시끄럽게 울어도 너무나도 귀여운 너는 정말 내 딸이 맞는가보다. 나도 네 엄마가 맞나보다!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