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네일용 사진입니닷^^
안녕하세요~ 다시 컴백했습니다ㅎㅎ 내려간 컨디션을 끌어올리기까지 정말 많은 시간이 걸렸어요.... 이제는 좀 기운차렸으니 다시 한번 힘을 내서 밀린 포스팅을 쫘-악 업데이트 해보겠습니다!!ㅎㅎ
오늘은 그 첫번째로 건강에 관한 글인데요, 미세먼지가 사시사철 사람들을 괴롭히는 요즘같은 때에 호흡기 불편감을 호소하시는 분들 많잖아요. 그래서 코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코 세척방법과 세척도구를 추천해볼까 해요. 궁금하시다면~~ 나가지 마시고 찬찬히 읽어주세용^^ 그럼 스따뜨
후비루, 비염, 축농증이 있다면 모두모두 모여랏~!
저는 유전적으로 기관지가 좋지 않아서 이미 10년이상 코세척을 해오고 있는데, 세척하기 전의 제 평소 상태를 먼저 말씀드릴게요. 저는 원래 만성적인 후비루 증세가 있어요. 그래서 항상 코 뒤로 뭔가가 찝찝한... 아주 불쾌한 느낌을 지울 수 없는데 이게 완치가 안되나보더라구요. 양방 한방 이것저것 할수 있는 건 다 해봤는데 결국 다 소용없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그 의사들도 다 상술이었나 싶은 생각에 가슴이 갑갑하고 화가 음층 늡느드....ㅠㅠ(부들부들.. 어금니 꽉)
만성적 후비루 외에도 저는 환절기 때 심해지는 비염, 어쩌다 컨디션 최악이면 오는 축농증으로 고생할 떄가 많아요. 비염은 감기와는 달리 시도때도 없이 맑고 묽은 콧물이 흐르는 것인데, 제 마음과 달리 계속 줄줄 흐르는 콧물은 정말 직장생활하는 사람에겐 끔찍한 일이죠ㅋ.ㅋ 장기간의 약 복용에도 코의 상태가 호전되지 않으면 축농증이 되어서 감기 그 이상의 두통으로 고생하기도 하구요ㅠㅠㅠ
저처럼 이런저런 코 증상으로 피곤할 때가 많으시다면 코 세척을 한번 해보세요~~ 저렴하면서도 손쉬운 방법이라 누구나 하기 좋아요!
관장용 주사기로 하는 코세척 방법
원래는 이렇게 생긴 관장용 주사기를 사용해서 코세척을 했었어요. 물론 이거랑 비슷한 주사기모양의 코세척 전용 세정기가 있지만 그 호스가 좀 관리가 어려울 것 같더라구요. 좀 쓰다보면 금방 비위생적이게 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가격도 이것보다 비싸구요...
그래서 전 관장용 주사기를 구매해서 썼는데 첨엔 약국에서 사서 쓰다가 나중에는 인터넷에서 대량으로 구입했던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산지가 5년도 훨씬 넘었는데 한번에 너무 많이 사는 바람에 최근까지 그걸로 버티고 있었네요ㅋㅋㅋ 그러다 최근 컨디션이 많이 나빠지면서 기관지도 안좋아져 급하게 약국에서 관장용 주사기를 구매해볼까 하고 찾아다녔는데 정말 5~6군데를 돌아도 안팔더라구요. 법적으로 약국에서 주사기를 팔지 못하게 되어있다는 황당한 이야기까지 들어가면서ㅋㅋ (그런데 인터넷엔 왜 파는거지?? 인터넷에서 구입하세용)
이거 구하실 수 있으시면 가성비가 좋아서 주사기 하나당 몇주는 쓰실 수 있어요. 그 이상은 안되는 이유가 일정기간 이상 주사기를 재사용하게 되면 아무리 세제로 씻고 해도 고무패킹(?)같은 부분이 뻑뻑해져서 도무지 눌러 지지가 않아요...ㅠㅠ 식염수를 사용하기 떄문에 삭는건지 때가 끼는건지?? 여튼 반강제적으로 교체할 수 밖에 없슴다.
여튼 이렇게 도구를 준비하시면
2) 식염수를 채운 다음,
3) 뒤에 끼우는 것(?)을 살살 끼워넣으면서 본체를 막은 손가락을 약간 떼 주시고
4) 동시에 주삿바늘쪽을 하늘로 보게 세워주세요.
5) 얼굴을 살짝 숙이고 한쪽 코에 주사기를 콕 박은 다음 쭉~ 식염수를 짜줍니다.
이렇게 하시면 아까운 식염수를 흘리지 않고 1회사용분을 주사기에 채워넣을 수 있고 시원하게 코세척까지 하실 수 있어요ㅋㅋ 전 이렇게 사용한지 10년도 넘었답니다...ㅋㅋ 관장용 주사기 구멍은 일반 주사기보다 구멍이 크기 때문에 한번 쭉 짜주시면 코가 시원하게 뻥 뚫려요ㅋㅋㅋ
그런데 저렇게 큰 주사기를 어떻게 써?? 하시는 분 계시죠?^^ 더 자세한 사용 꿀팁은 이 다음의 코 세정기를 소개하면서 같이 알려드릴게요~
노즈큐어로 하는 코 세척 방법
노즈큐어 코 세정기(약국: 11,000원)
관장용 주사기를 찾지 못해 할 수 없이 약국에서 구입한 코 세정기예요. 당시 이거 말고도 더 저렴한 제품이 있었는데 제 기억에 약간.. 주사기에 호스가 달린 것 같은?? 제품이었던 것 같아요. 왠지 세척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 저는 요거로 구매했는데 대만족^^ 전문의약품은 아니니까 인터넷에서도 쉽게 구입하실 수 있어요~
더럽게 개봉한 씰 부분이 남아있네용ㅠ 저런거 되게 싫어하는데ㅠㅋㅋ 약국을 여러군데 돌다보니 성질이 나서 그만ㅋㅋㅋ 뭐 이딴거 하나 구하기가 그리 어려운지 참.
사용방법은 간략하게 그림에 나와있죠? 저렇게 얼굴을 숙이고 세정액(식염수)을 채운 세정기를 짜면 코로 세정액이 쭉 나가는 단순한 방식입니닷ㅎㅎㅎ
구성품 떼샷입니다ㅎ 코 세정기 본체, 세척솔, 세정분말 2포, 설명서, 거치대로 구성되어 있네요. 아까 얘기한대로 하나하나 분리되어서 사용 후 깨끗하게 씻어서 보관할 수 있어요♡ 왼쪽에 보이는 거치대는 다음 사진에서 보시듯이 건조가 잘 되게 세워둘 수 있는 구조라 넘나 맘에 듭니다요^^
짜잔! 위생적이죠?ㅎㅎㅎ 아 참고로 저 세정분말은 정수된 물이나 끓여서 식힌 물 240ml에 한포를 섞으면 식염수가 되는 거예요. 없어도 크게 무관한데 코세척을 자주 하지 않는 분이라면 식염수를 한번 뜯어서 다 사용하기 어려우니 이런 분말타입으로 그때그때 식염수를 만들어 사용하시는 것도 좋겠어요.
요렇게 거꾸로 해서는 나오지 않겠죵? 노즐 끝부분이 물에 닿아있지 않잖아요~~~
최소한 이정도 각도는 되어야 하는데 요것보다 조금 더 위쪽으로 보게끔 세워주세요.
피융~~~
수압이 생각보다 강해요. 너무 쭉 짜면 코가 찡-해서 마치 해수욕장에서 바닷물 먹게 된 기분이 드니 조심!!
기본적인 사용방법은 관장용 주사기를 사용할 때나 코 전용 세정기를 사용할 때나 같아요. 여기에 제가 직접 사용해보고 느낀 꿀팁을 함께 정리해서 알려드릴게요.
1) 염분 농도조절이 어려우므로 가급적 생리식염수 혹은 코세정기의 전용 분말을 사용한다. (위생상의 문제도 있으니..)
-->> 절대 맹물 안돼요!!! 바보같은 약국알바가 정제수를 주는 바람에 그날 제 눈 터지는 줄ㅠㅠㅠㅠ
2) 식염수가 나오는 방향을 위쪽으로 오게 한 다음 한쪽 코에 댄다.
3) 이때 얼굴을 숙여 턱은 몸쪽으로 살짝 당기되 시선은 정면을 본다. 입은 가볍게 아-하고 벌린다. 화장실 거울보고 하시면 쉬워요.
-->> 얼굴을 너무 숙이거나 들어도 안된다는 말씀! 얼굴을 너무 숙이면 눈이나 귀가 먹먹해지는 고통을 느끼게 되구요~ 그렇다고 너무 얼굴을 들면 목 안으로 식염수가 넘어가서 물에 빠진듯한 짜릿한 경험과 잠깐의 호흡곤란을 경험하실 거예요^^* ㅠㅠ
제가 알려드린대로 몇번만 해보시면 적절한 각도를 찾게되실 거예요ㅋㅋ 혹시나해서 참고용으로 설명서도 첨부합니닷!
코 세척 시 주의사항
코 세척의 핵심, 코 세정액!!! 절대 절대 네버 이런 정제수 안됩니다!!! 약국에서 이런거 주면 확실히 말씀하세요 식염수 달라고. 누가 정제수로 코 세척을 한다고... 기본 상식도 모르는 X 같으니라구 진짜... 저는 몇번이나 코세척할거라고 식염수 달랬는데 이걸 주더라구요 @#$$)^)%@# (다시 가서 뭐라 했더니 남들은 정제수로 다 코세척 하는것 같더라고 미친소리를 하지 않나 참. 님 약국 대체 어떻게 운영하시져^^^^ 에휴...)
물론 마지막까지 확인안하고 산 제 잘못도 있지만요,, 아무리 그래도 약국에서 이걸 내어주는 건 너무한 거 같아요. 여기에 소금 타서 쓸거면 집에서 정수기 물 받아서 소금타지 뭐하러 약국가서 천오백원 이천원씩 주고 이거 삽니까-.- 짜증 이빠이 부글부글
(정제수인 걸 알았으면 바로 환불했을텐데 이미 뜯어서 코에 액이 들어가고 있고... 내 코는 찡-해서 무감각, 내 눈은 시뻘겋게 터지려 하고 있고.... 그제서야 확인해서 어쩔 수 없이 대충 소금넣어서 썼네요ㅠ)
그 다음 제대로 사왔던 멸균생리식염수입니다. 염.화.나.트.륨! 코 세척에는 이걸 쓰셔야 해요. (혹은 아까 얘기한 코세척 전용 분말을 쓰실 수도 있겠죠^^) 직접 수돗물이나 정수기 물에 소금을 타서 식염수를 만들면 안될까? 생각하셨다면 다음 링크에서 이비인후과 전문의 소견을 한번 들어보세요.
[나는의사다] 554회 - [건물주] 코세척용 생리식염수, 직접 만들어도 되나요?
바쁘신 분들을 위해 요약해드리면ㅋ
1) 가정으로 공급되는 물이 타고오는 수도관이 생각보다 위생적이지 않기 때문에 수돗물은 비추.
2) 정수기물은 OK.
3) 그럼에도 함께 사용되는 소금이 얼마나 불순물이 없는 깨끗한(정제된) 소금인가 하는 문제가 있으므로 시중의 식염수를 권장함.
4) 시중의 식염수에는 0.9%의 염화나트륨 뿐만 아니라 마그네슘, 포타슘 등 미네랄 성분의 농도까지 맞춰둠. (염증이나 부종을 가라앉히기 위한 유효성분)
5) 염화나트륨의 농도는 0.9~1.8%까진 괜찮음.
-> 청취자 사연에서 나오듯 '정수기물 + 염화나트륨 98% 이상의 정제소금을 사용해서 시판 식염수와 비슷한 농도로 식염수를 만드는 경우'에는 직접 만들어서 사용해도 괜찮다고 볼 수 있겠으나 일반적인 경우에는 그냥 시판 식염수를 사용하는 편이 훨씬 위생적!
시판 식염수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한번 개봉하면 세균번식이 쉽게 되니 빨리 써버리시는 게 좋아요. 약국마다 좀씩 다르지만 보통 1리터 한병에 1500~2000원 정도 하는데, 어디가 젤 싼지 알아보시고 한군데 뚫어놓으면 좋아요ㅎㅎㅎ 전 예전에 한병에 800원해주는 곳을 알게 되어서 거기서만 사썼는데 그게 벌써 수년 전(한 7년전?ㅋㅋㅋ)이네요....ㅠㅠ 요즘 너무 가격이 올랐어요ㅠ 내 월급빼곤 식염수 가격까지 오르는 듯....ㅠㅠㅠ
아 참고로 식염수는 인터넷에서 싸게 사실 수 없어요. 일반 의약품이라 인터넷 판매가 안되거든요ㅋ 인터넷에 보이는 식염수는 의약외품인 렌즈용 식염수니까 꼭 약국에서 구입하시는 걸로 해요! (한때 이비인후과였나? 병원에서도 렌즈용 식염수를 사용해서 뉴스에 나오기도 했죠ㅋ)
어릴 땐 뭐든 병원에서 치료하면 다 해결되는 줄 알고 이병원 저병원 많이 쫓아다녔는데요(알레르기 비염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알레르기 검사에서 특별한 반응도 없었음), 이제는 이게 불가능한 일이란 걸 인정하고ㅠㅠ 코 세척을 하면서 코와 비강의 위생상태를 청결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중이에요. 그렇게 했더니 불편감도 덜해지고, 왜 완치되지 않냐며 예민했던 저의 마음에도 좀 여유가 생긴 것 같아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완치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병원치료와 코세척을 병행하면서 완급조절을 잘 하시길 바랄게요. 물론 다 나으시면 좋겠지만요ㅋ 어디서 광고하는.. 완치! 이런 것에 현혹되지 마시구요~ 그럼 좋은하루 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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