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귀 사용량 기록하기!
순전히 첫 아이를 키우는 열정으로 시작한 일이에요. 임신 막달이 되어 인터넷에 찾아보니 아기들의 기저귀 사용량에 대해 마땅히 와닿을만한 정보는 찾을 수 없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직접!! 아이를 키워보면서 기록하기 시작했어요.
꾸준히 기록하는 만큼 분량이 점점 많아지고 있고 앞으로도 더 많아질 것을 생각해서 월령별로 나누어서 올릴 예정이니까요~ 궁금한 시기를 선택하여 확인해주시면 되겠습니당^^
기저귀 실제 사용량 누적표(9개월~12개월)
특이사항
- 8개월까지는 적은 양의 쉬를 자주 했고, 응가도 엄청 무른 편이었다. 하지만 9개월이 되어서는 자주 쉬를 하는 건 아니지만 한번에 보는 양이 많아졌고 변도 많이 되직해졌다. 그래서 예전보다 기저귀를 한두개 정도 적게 갈게 되었다.
- 4단계를 쓰기 시작했는데 아직 밑위 길이는 많이 남는다. 하지만 3단계를 쓰면 허벅지가 많이 조여서 4단계를 쓸 수밖에 없다.
- 기저귀를 예전보다 자주 갈아주지 않아서 엉덩이가 조금 짓물렀다...ㅠㅠ 미안해 아가ㅠㅠㅠㅠ 금방 이렇게 반응하다니! 추운 계절이라고 엉덩이 케어에 소홀했다가는 큰일날 것 같다.
- 다들 걷기 시작하면 팬티형을 쓴다고 해서 재차 도전한 팬티형 기저귀.. 너무 불편하다. 여전히 적응 안됨. 자고 있는 한밤중에는 무조건 밴드형이 진리이고, 활동하는 낮에도 바지 벗기고 입히는 게 불편해서 밴드형이 좋다. 다만 움직이는 아이를 붙잡는 게 조금 어려울 뿐. 그래도 기저귀 갈 때 손에 장난감을 쥐어주면 덜 뒤집으려고 해서 이때 밴드형 기저귀로 신속하게 갈아주면 된다. 나는 계속 밴드형만 쓰고 싶다. (하지만 다음단계 5단계부터는 팬티형만이 기다리고 있다ㅠ)
- 11개월때보다 50개정도 기저귀를 많이 사용했다. 이유식 식사량이 늘면서 배변 횟수가 많아져 기저귀를 자주 갈았다. 딸램~ 응가 너무 많이 해! 냄새도 엄청나 힘들어ㅠㅠ 힝힝
- 응가를 자주 하므로 기저귀를 신속하게 갈아주지 않으면 금방 짓무른다. 기저귀를 뗄 때까지 짓무름과의 싸움은 계속될 듯.
아이를 낳고 첫 1년을 보내고 나니 기저귀 값만 총 30만원 정도가 들었다. 1+1 할인을 찾아다니지 않았더라면 두 배까지 비용이 들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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