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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와 함께하는/일상의 기록

9개월 간식) 계란볼 만들기

   코티지 치즈에 이어 이번엔 오븐간식을 만들었다. 조금 더 과정이 길었지만 한번 만들면 며칠은 먹을 수 있어 이정도 잠깐의 고생은 감수할만하다. 우리 딸이 잘 먹는 핑거푸드 간식인 계란볼! 까먹지 않게 기록으로 남겨야지ㅎㅎ

   8개월 때 만들어줬더니 구역질 엄청하고 아깝게 다 버렸는데 이번엔 이가 6개나 있으니 꼬꼭 잘 씹어 먹는다^^^^ 히히 예뻐!

 

완성된 계란볼~^^

 

   이렇게 삶은 계란 노른자 2개, 감자전분 2스푼, 모유/분유 1.5숟갈 준비해서 새끼손가락 반마디 사이즈로 뭉친다. 전분이 들어가서 반죽할 때 뻑뻑하지만 그 덕에 오븐에 구웠을 때 잘 뭉쳐지니 적당량을 넣어야 한다.

 

   오븐은 180도로 예열하고 종이호일 위에 뭉친 볼을 올려 13분 내외로 굽는다. 크기가 작을수록 13분 이하에서 구워야 많이 그을리지 않는다. 너무 바삭하면 애기가 먹기에 불편하다.

 

 

   13분을 조금 넘겼더니 반 이상 바삭해졌다. 다음엔 조금 더 시간을 줄여야지. 14분 넘겨서 실패하고 다시 했는데도 아직 스킬이 부족하군. 

 

   쨘! 완성!!!

 

   엄마의 정성을 아는지 너무너무 맛있게 먹어줘서 예쁘다. 고사리같은 손으로 천천히 콕콕 집어서 먹는 게 왜이리 도도해보이는지..ㅎㅎ 계속 만들어줄게^^

 

아참, 냉장고에 보관한 이후에 다시 먹일 때에는 먹을만큼만 전자렌지에 데워서 주는 것 잊지 말아야지. 귀찮다고 그냥 주면... 돌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