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리틀타익스 액티비티 가든의 실사용후기로 돌아왔어요. 장단점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한달동안 아이가 사용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쓰는 리뷰이니만큼 많이 공감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액티비티 가든 한달 사용후기
액티비티 가든이 저희 집에 온 지 한달이 지난 모습입니다. 이구역 안방마님이 창가에 계시는군요~
하우스형은 좁은 플레이룸에 어정쩡하길래 가든형으로 사용중이에요. 아예 범퍼침대의 한쪽 범퍼를 떼고 액티비티 가든을 묶어주었더니 딱이네요. 저희집 범퍼침대의 길이는 140cm예요. 이제는 액티비티 가든 대문이 출입구가 되어서 자연스럽게 열고 다녀요ㅋㅋㅋ 키위만의 공간♥
하지만 아직 문의 개념을 알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아요... 여차하면 창밖으로 기어나오고;;;
나오고..
또 나오고...
주온이 따로 없네요^^;
그래도 엄마랑 똑똑! 누구세요~~ 하면서 활짝 열고 닫고 잘 놀구요,
요렇게 토꺵이가 까꿍~ 하면...
뽀뽀 쬬옥~♥ 도 하는 사랑의 공간이에요~^^
그러나 어느순간 잔인한 애벌레 살충사건이 벌어진 현장이기도 하다는 건 안비밀!!
창문을 여닫는 곳 아래에는 윈도우 박스가 설치되어 있는데요, 엄마가 몇번만 공 넣는 시범을 보여주면 곧 잘 따라하더라구요. 저희 아이가 만 9개월 때 공넣기를 배웠으니까 비슷한 월령의 아이를 두셨다면 이 놀이도 잘 할 수 있을 거예요.
조그만 비밀공간에서 혼자 하는 놀이는~? 양손에 공을 잡고 딱딱딱~ ㅎㅎㅎ
아참 사용하다가 발견한 게 하나 있어요. 액티비티 가든에는 4개의 공이 있는데요, 기존에 사용하던 뽀로로 러닝홈에 비하면 아주 약간 작고 더 매끄러워요. 애기가 같이 가지고 놀다보면 공이 섞여서 마구잡이로 윈도우 박스에 넣곤 하는데, 액티비티 가든은 공이 들어갈 구멍이 좀 타이트해서 리틀타익스의 공만 잘 들어가요. 또 뽀로로 제품에 비해 아무 무늬도 없고 유광이라 그런가 리틀타익스 제품은 좀 더 저렴해 보이네요^^; 이왕이면 좀 더 이쁘게 개선되면 좋겠어요~
창문 옆에 있는 터널 미끄럼틀은 생각보다 너무 낮아요. 미끄럼틀을 탄다기보다는 그냥 넘어다니는 언덕정도? ㅎㅎ 부모님 입장에서 일반적인 미끄럼틀을 기대하셨다면 실망하실 거예요ㅠㅠ 하지만 아직 높은 미끄럼틀에서 놀기엔 너무 어린 아이들이기에 이정도가 적당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또 평탄한 곳만 기어다니는 아이들에게 이런 미끄럼틀도 경험하게 하면서 일상의 변화를 줄 뿐만 아니라 가벼운 운동도 되니 좋은 것 같네요. 의자 밑, 책상 밑을 계속 파고드는 아가들~ 이젠 터널 미끄럼틀에서 마음껏 기어다니렴~~
터널 미끄럼틀을 지나면 6종 놀이판이 기다리고 있어요. 첫 포스팅에서 말씀드렸지만 다양한 특성의 소활동이 종합되어 있어 이 앞에 앉아서도 한참 놀아요. 저번에는 글로 설명해드렸으니 이번엔 각 소활동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움짤로 한번에 보여드릴게요ㅋ
아기들이 좋아할만한 활동들이죠? 현재 만 11개월이 되니까 가운데에 있는 새소리 버튼을 그렇게 많이 눌러보네요. 그 동안 소리나는 장난감이라면 모두 동요가 나왔기 때문에 맑은 새소리와 함께 흘러나오는 영롱한 음악이 신선하게 느껴지나봐요.
돌리고~ 돌리고~~
얼마 전 만 10개월때만 해도 애벌레 움직이기, 거울 돌리기, 볼 굴리기밖에 못하던 아이인데~ 놀면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네요! But 아직 거미 옮기기와 톱니 돌리기는 손에 힘이 부족해서 잘 하지 못해요ㅠㅠ 손근육이 좀 더 발달하고 나면 곧 이것들에도 도전하겠죠? ㅎㅎ
이제 대문 주변을 살펴볼게요. 대문 왼쪽에 있는 우체통은 처음 액티비티 가든을 만났을 때만 해도 전혀 가지고 놀지 못하던 장난감이었어요. 그러다 한달쯤 지난 지금은 세모/네모/동그라미 도형 중 동그라미 정도는 넣을 줄 알고, 그 후 다시 우체통을 여닫는 것에도 재미를 붙였어요. 제가 가끔 우체통 안에 물건 하나씩 숨겨두면 금방 찾아내고서는 재밌다고 싱긋 웃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요ㅎㅎ
단순하지만 아이가 좋아하는 우체통 놀이.
올해는 세가지 모양 다 맞출 수 있길 기대해봐요ㅎㅎ 하나하나 새롭게 클리어 해나가며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어 좋네요^^
대문 오른쪽에 있는 망원경도 최근에서야 가지고 놀 줄 알게 되었어요. 상하좌우 제한없이 움직여서 아이가 마음대로 해도 부서질 염려가 없구요, 엄마가 같이 잘 놀아준다면 (혹은 형제가 같이 잘 어울린다면) 이거 하나만으로도 반복적으로 재밌게 놀 수 있어요.
아무래도 액티비티 가든이라는 이름처럼 아이가 활동(activity)을 직접 할 줄 알아야 하는데.. 제 몸조차 가누기 어려웠던 어린 아기시절을 이제 겨우 벗어난 키위로서는 모든 활동을 섭렵하기에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해 보여요.
그나마 이 대문놀이는 방문 여닫듯이 익숙해서 처음부터 자연스럽게 잘했어요. 마치 놀이방 드나드는 것처럼요ㅋㅋ 뻥 뚫린 미끄럼틀이 바로 옆에 있는데도 꼭 문을 열고 출입하더라구요~
문에 달린 실로폰은 아기 손가락으로 천천히 꾸욱 누르면 소리가 잘 안날때가 많고, 가볍게 톡톡 쳐야 소리가 잘 나요. 전반적으로 액티비티 가든은 활동 중심이라 그런지 사운드적인 요소가 좀 부족한 경향이 있네요. 모든 활동의 타겟 월령층도 회사에서 말하는 6~9개월보다는 액티비티를 자기주도적으로 잘 할 수 있는 돌쟁이 전 후 아이들에게 더 적합한 것 같구요.
음.. 그럼 지금까지 했던 이야기를 종합해서 마지막 총평을 해볼까요? 다음 리뷰로 갑시다~~
[본 후기는 해당 업체로부터 제품만을 무상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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