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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현명한 생활/건강&살림&육아

유해생활화학물질) 플라스틱 종류 정리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의 종류는

생각보다 엄청 다양해요.

이번에는 플라스틱 재활용마크와 함께

다양한 플라스틱의 종류와 특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PET/PETE (페트,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

음료수병(콜라 등), 생수병, 조미료 용기(간장 등), 식용유병

 

그나마 안전한 편에 속해요.

분리수거 재활용이 가능하구요.

장기간 사용하거나

고온에서 보관할 경우

박테리아가 번식할 가능성이 커지고

안티몬 같은 발암물질이 발생할 수 있어요.

그러니 되도록 1회용으로 사용하시길!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

물병, 샴푸, 세제용기, 주방용기, 장난감

 

딱딱하고 튼튼한 플라스틱으로

전자레인지에 사용가능하며

아직까지 건강 상 무해하다

알려져 있어요.

이것도 분리수거 재활용 가능해요.

 

 

PVC(폴리염화비닐)

공업용품, 장난감, 인테리어용품(장판, 벽지 등), 생활용품(슬리퍼, 샤워커튼, 논슬립 옷걸이), 비닐랩

 

유연하고 부드러운 플라스틱으로

생활용품이나 의료용품에 사용되기도 해요.

하지만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DEHP),

중금속인 납, 카드뮴 등이 들어있어

위험한 플라스틱이에요.

 

특히 의료계에서는 가소제인

프탈레이트(DEHP)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링거줄, 링거백 등의 의료용품에 대해

비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사용의 필요성을

꾸준히 주장하여 결국 정부에서도 '15년에

PVC의료용품 전면 수입.판매.사용금지

처분을 내린 일이 있어요.

 

 

 

 

LDPE(저밀도 폴리에틸렌)

식품용기(주스/우유병, 막걸리병 등), 주방용품(비닐봉지, 비닐장갑 등), 비닐택배봉투

 

아직까지 건강상 무해하다

알려져 있지만

재활용(분리수거)이 어려워 사용자제가 필요해요.

 

 

PP(폴리프로필렌)

물병, 주방용품(컵, 지퍼백 등), 주류박스(맥주, 소주 등), 요거트용기, 포장재

 

아직까지 건강상 무해하다

알려져 있어 많이 쓰이는 종류예요.

 

 

PS(폴리스티렌)

컵라면, 스티로폼, 장난감, 숟가락, 포크, 포장비닐, 포장상자, 시약병

 

무게가 가볍고 가격이 저렴해서

배달음식이나 식품용기에 많이 쓰여요.

그런데 열이 가해지면

발암물질 스틸렌이 방출되기 때문에

(신경독성, 유전독성이 있어요)

사용을 자제해야 해요.

 

 

OTHER(기타)

스마트폰 케이스, 물병(일반, 유아용), 대용량 물품 등 1~6번 이외의 모든 플라스틱용품

 

PC(폴리카보네이트), ABS 등이 포함돼요.

이 소재들은 내열성, 내구성이 강하지만

 환경호르몬(비스페놀A 등)이나

발암물질이 용출될 위험이 있어

사용에 주의해야 해요.

 

 

위에서 일부 플라스틱의 경우

안전하다고 얘기했지만

아직까지 플라스틱의 유해성 논란은

계속 진행중이에요.

그래서 가급적 유리나, 도자기, 스텐,

실리콘 제품을 사용하시길 권장하고

*** free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해당물질만 free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저의 경우를 예로 들면

아기젖병을 고를 때, PP(폴리프로필렌),

PES(폴리에스테르설폰), PPSU(폴리페닐설폰) 등

다양한 BPA-FREE 상품이 많았는데요

BPA는 없지만 결국 플라스틱이므로

다른 물질이 검출되었고/될 수 있다고 해요.

특히 표면에 흠이 생기면 더 그렇구요.

(플라스틱 젖병의 교체 주기가 짧은 이유) 

 

 

 그래서 저는 실리콘 젖병을 선택했답니다.

누군가에겐 유난스러워보일 지 몰라도

열을 가하는 젖병의 특성상

올 실리콘인 제품을 선택했어요.

여기에 대해서는 추가로 리뷰할게요.

 

 

더 관심 있으신 분은

(특히 저같은 (예비)맘들은

아이용품 선택하시기 전에)

관련글을 읽어주세요~^^